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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 소식(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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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648회 작성일 10-04-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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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정상 등정 시도, 하루 연기

지난 4월 25일 서성호 김창호 두 대원은 고소포터 2명과 함께 베이스캠프를 출발, 캠프1(6300m)과 캠프2(6800m)를 거쳐 27일 정오께 캠프3(7300m)에 진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6시께부터 등반준비를 시작했다.

당초 계획대로 고소포터 2명은 캠프3~7900미터 구간에 이미 설치된 눈에 파묻힌 고정로프를 파헤치기 위해 오후 8시께, 대원들은 오후 9시께 출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발 7500미터~정상까지 구름으로 뒤덮여 눈이 내렸고, 저지대로부터 차올라온 가스로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 28일 새벽 2시께 서북서풍이 북서풍으로 바뀌면서 구름과 가스가 말끔히 걷혔다.

그러나 정상을 향해 출발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캠프3~정상까지는 12~14시간이 소요된다. 정상 등정 후 하산할 때의 안전을 고려, 등정 시도를 하루 연기했다. 오늘(28일) 날씨가 좋으면 오후 8~9시께 마지막 캠프를 출발, 정상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