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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 소식(2);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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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3,837회 작성일 10-09-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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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원정대 소식

상행캐러밴 일정
9월 12일; 카트만두~바라비세/차량
9월 13일; 바라비세~코다리(네팔)~장무(티베트)~니알람/차량
9월 14일; 니알람 체류(식량 장비 구입)
9월 15일; 니알람(3700m)~야크 카르카(4500m)
9월 16일; 야크 카르카~시샤팡마 남벽 베이스캠프(5100m)
9월 17일; 베이스캠프 체류(등반준비)

원정대는 산사태로 붕괴된 도로가 개설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9월 12일 오전 6시께 임대버스 편으로 카트만두를 출발했다. 그러나 밤새 내린 폭우로 도로 상에 또 다른 산사태가 발생, 도로가 다섯 군데나 끊겨 중국-네팔 국경마을 코다리에서 차량으로 1시간 못 미친 거리의 바라비세에서 하루를 기다렸다.

13일 오전, 밤새 복구 작업으로 소형차량 통행이 가능해져 지프차를 임대, 코다리~장무를 거쳐 시샤팡마 등반기점인 니알람에 도착했다. 다음날 카트만두에서부터 니알람까지 운행을 같이한 코오롱챌린지팀의 김재수대장 일행은 초오유(8201m)로 떠났다. 우리 팀은 티베트인 키친보이를 고용하고 부족한 식량 장비를 구입하는 등 하루 만에 등반준비를 모두 마쳤다.

9월 15일 한국대원 3명, 네팔대원 1명(체링 도르지 셰르파는 8000m급 14좌 완등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우리 팀의 입산허가를 공유 합류했다), 쿡 1명, 키친보이 1명 등 총 6명은 약 600kg의 등반물품을 야크에 싣고 니알람을 출발, 해발 4500m 지점의 야크 방목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시샤팡마 남벽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현재 이곳 베이스캠프의 날씨는 주위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스가 가득 차 있고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국내에서 보내온 기상예보에 의하면 향후 10일간 저기압의 영향으로 5천m대는 비가, 6천~7천m대는 눈이 지속적으로 내린다는 예보다. 내일부터 약 6시간 거리에 있는 해발 5800m 지점의 전진캠프로 등반에 필요한 장비 식량 등을 운반할 계획이며 날씨가 좋아지면 등반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0년 가을시즌 시샤팡마에는 모두 5개 팀의 등반대가 입산허가를 받았다. 그중 북면 베이스캠프에 4개 팀, 남벽 루트로는 우리 팀뿐이다.

(사진설명)
9월 16일 오후 2시께 눈이 내리는 가운데 베이스캠프로 향하고 있는 야크들(호수 끝자락이 베이스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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