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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희망원정대 소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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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1,252회 작성일 10-07-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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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5~28일 4일간 해발 6850m 지점의 캠프3까지 고소적응등반을 마친 원정대는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대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 원정대가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이래 낭가파르바트 서쪽 다이미르 지역은 대체로 쾌청한
날씨를 유지하다 오후가 되면 구름으로 뒤덮여 비나 눈을 뿌리고 있다. 7월 3일 국내에서 보내 온 기상예보에 의하면 ‘9천~1만m 대에 형성된 제트기류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바람이 대체로 강하게 불고 소낙눈이 빈번하게 내리며, 정상부는 평균풍속이 21~25m/s(최대풍속 28~32m/s)로 분다’고 한다.

❚ 이후 7월 8일부터 평균풍속 15~17m/s(최대풍속 22~24m/s)로 바람이 다소 잦아든다는 예보다. 원정대는 7월 5일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캠프2(6000m), 6일 캠프3(6850m), 7일 캠프4(7300m)까지 진출, 몇 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저녁 마지막 캠프를 출발해 약 10~14시간의 운행으로 8일 정오께 정상등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 폴란드팀은 6월 23일 2명의 대원이 정상등정에 성공한데 이어 4명의 대원이 2차 등정을 시도를 위해 캠프4로 진출, 3차례에 걸친 등정시도에서 3명의 대원은 탈진, 강풍 등으로 등정을 포기하고 대원 1명이 7월 2일 오전 10시45분께 정상에 섰다. 현재 탈진상태에서 동료 여자대원 1명과 함께 하산 중이다. 그리고 베이스캠프에 늦게 들어온 미국인 1명, 이란인 1명, 네팔인 2명 등은 캠프2까지 고소적응등반을 마치고 우리 팀과 함께 정상등정 시도를 위해 베이스캠프에서 대기 중이다.

❚ 한편 지난 6월 30일 지난해 봄시즌 낭가파르바트 등반 중 하산하다 캠프2 부근에서 추락사한 고 고미영씨의 추모 1주기를 맞아 김재수대장과 ‘고사모(고미영을 사랑하는 모임)’ 박호성회장 등 7명이 베이스캠프를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께 베이스캠프에 있는 추모케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제를 지낸 후 다음날 하산했다.